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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 캠프 지원 계기

 처음 부트 캠프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공부 자료 때문입니다. 개발 실력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야 하는데, 제대로 된 자료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인터넷에는 잘못된 정보도 정보지만 옛날에나 쓰던 개발 코드들이 계속 재반복되어 올라오는 게 문제였습니다. 분명 글은 몇 달 안 된 글인데, 내용은 7년 전에 게시된 어느 글과 거의 다를 바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자바 게시판과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대한 내용은 몇 년째 안 변하는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긴 기간 동안 코드가 같더라구요 ㅋㅋㅋ 책은 책대로 개발 기초를 위한 책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출판된지 오래된 책도 많구요. 사람인 백엔드 개발자 구인 공고에 나오는 기술들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책은 없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그냥 이렇게 시간을 날리기보단 돈을 써서 좋은 교육을 받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 부트 캠프를 찾아봤습니다. 그 중 커리큘럼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제로베이스였습니다. 몇몇 부트캠프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과정에 대한 안내는 없고 뭔 겉멋든 광고만 많은 반면에 제로베이스는 과정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리팩토링 등 코드에 신경쓰는 강의가 눈에 띄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커리큘럼은 part1, part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RT 1 후기

 Part 1은 자바스크립트 기초, 자바 기초, 알고리즘, CS, 스프링부트 입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기초

 웹 개발자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기초 상식이고 딱 그 정도 선에서 끝나는 강의입니다. CSS 강의 하시는 분 CSS 다루는 감각이 남달라 보여서 집중하려고 할 때 딱 끝난 기억이 남아있네요. 돈과 시간만 많았으면 프런트쪽도 신청해 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자바 기초

 기초부터 Stream까지 깔끔하게 잘 정리해 줍니다. 강의 진행에 어려움은 겪는 사람이 있는지, 중간에 좀 더 쉬운 강의를 추가해주시더라구요. 제로베이스 들으면서 장점이 이거였습니다. 상황에 따라 강의를 더 추가해 학습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 전공자에 자바를 어느 정도 경험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알고리즘

 수강생들이 본격적으로 썰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코딩테스트를 치는데, 많은 수강생들이 어려워 하더라구요. 만약 여러분이 알고리즘에 대한 경험 없이 이 부트 캠프를 신청하셨다면 먼저 백준부터 들어가서 열심히 풀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걸 못 버텨서 Part2로 못 넘어오고 다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알고리즘 강의는 아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그냥 스킵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알고리즘 테스트 수준은 코포 기준으로 민트면 Part1은 거의 올솔, Part2도 올솔을 노릴만하게 나옵니다. 블루 정도면 스피드런 연습? 그리고 언어는 Java, Python으로 고정입니다. c++ 못 써요. 요즘 코딩테스트에선 직무에 맞는 언어를 선택하도록 강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처음엔 이게 불만이었는데, 자바로 문제 풀 다 보니 언어 숙련도가 엄청 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괜찮았습니다.

 

 알고리즘 공부는 사실 수업보다는 다양한 문제를 많이 경험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문제가 안 풀리면 오랫동안 고민하지 말고 답안지 보고 분석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이론은 kks227 블로그가 제일 낫습니다. 책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여기만큼 정리가 잘 된 곳이 없고 알고리즘 고인물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블로그입니다. 저도 이걸로 공부했습니다. 자바로 된 코드가 필요하다면 로버트 세지윅의 알고리즘 4판을 추천합니다.

 - Link : https://m.blog.naver.com/kks227/220769859177

 

 백준은 무조건 solved.ac를 참고해서 푸세요. solved.ac의 클래스에 있는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가다가 나중에 랜덤 디펜스 하면 됩니다.

 - Link : https://solved.ac/

 

 그리고 실전 연습은 Atcoder ABC, Codeforces div.3를 추천합니다. 실력은 여기 참가해서 문제 푸는 게 가장 빨리 늘었습니다.

 - Link : https://codeforces.com/contests

 - Link : https://kenkoooo.com/atcoder/#/table/

 

 

CS

 우리 학과도 이렇게 수업해줬으면 할 정도로 핵심과 흐름을 잘 짚어주는 강의였습니다. 강의 시간이 길지 않은 것도 장점이구요. 한 번씩 이론을 실무랑 연결해서 설명해 주는데 깔끔합니다. 덕분에 추가로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학과에서 배운 게 부족해서 추가로 공부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흐름을 한 번 쭉 훑어주니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또 면접에 나올 법한 문제들도 정리해 주시는데, 나중에 면접 볼 때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더라구요.

 

 강의는 좋지만 그렇다고 강의만 듣고 끝내면 깊이가 없지 않나 싶어 추가로 공부하는 중입니다. CSAPP와 OSTEP을 보고 있는데, 여러분도 꼭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던데, 역시 추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스프링부트 입문부터 Part 2 현재까지

 양세열 강사님의 스프링부트 입문 강의는 제로베이스 과정 중에서 가장 만족하는 강의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의존성 많은 코드 때문에 지옥을 한 번 겪은 적이 있어 SOLID를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는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입문 강의에서 코드에 관한 그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줍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코드 중에서 가장 깔끔한 코드였습니다. SOLID 원칙 중 OCP가 가장 이해하기 난해했는데, 이 코드를 보면서 이해하게 됐습니다. 아 이게 확장에 열린 코드구나 싶더라구요. 이 강의 하나만으로도 저는 만족이 되더라구요.

 

 혼자서 공부할 땐 게시판 수준의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수준에서 끝이었는데,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다양한 기술과 좋은 코드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지금 짜는 코드 보다가 예전에 게시판 짠 코드를 돌아보니 참 엉망이네요. 이런 거 보면 참 많이 발전하긴 했습니다.

 

 부트캠프를 고려하신다면 제로베이스를 한 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여길 추천해도 되나 싶었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충분히 권할만 하다고 생각 중입니다. 과제도 많고 커리가 쉽지는 않은데, 대신 얻는 게 많습니다.

 

 말하고 싶은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손가락이 아파오는 게 후기는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그럼 이만 ~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 링크

 - https://zero-base.co.kr/category_dev_camp/school_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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